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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니어재단 대대적 개편 "글로벌 싱크탱크로 (매일경제, 23.02.02)

니어재단 대대적 개편 "글로벌 싱크탱크로 (매일경제, 23.02.02)

부이사장에 최중경·신각수

국내 대표 민간 싱크탱크인 니어(NEAR)재단이 부이사장직을 신설하고 운영위원회를 설립하며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동북아시아 연구에서 전 세계로 영역을 확대하는 2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2일 니어재단은 정기 이사회를 열어 부이사장으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67)과 신각수 전 주일대사(68)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부이사장은 정치·경제 분야를 총괄한다. 아울러 '니어 시장경제와 사회 안전망 포럼' 회장을 맡아 30명으로 구성될 운영위원회 업무를 관장한다. 신 부이사장은 외교 분야를 전담한다. 국내외 현안을 진단하고 대외 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니어 와치 포럼' 회장과 한·중·일 지성인 네트워크의 회의체인 '니어 한중일 서울 프로세스' 회장을 맡는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동북아에 집중해온 연구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어재단은 재정경제부 차관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 이사장이 설립한 싱크탱크다. 그동안 동북아시아 역학구도와 한국 대응 전략을 주로 연구해왔다.

지난해 설립 15주년을 맞아 국내 30명의 석학들이 참여해 '한국의 새길을 찾다'를 펴내기도 했다.

정 이사장 주도로 이홍구,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국회의원,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각계 원로들이 머리를 맞댔다. 산업화·민주화·선진화를 이룬 한국 국민은 왜 행복하지 못할까. 한국은 왜 두 나라처럼 이념, 세대, 계층 등으로 갈라진 분열공화국이 되었나. 또다시 맞는 위기의 시대에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이 두 가지 질문에 답하며 한국의 진정한 선진국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임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