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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향후 20년은 시진핑 新시대… 한국 생존전략 다시 짜야” (문화일보 23.03.14)

“향후 20년은 시진핑 新시대… 한국 생존전략 다시 짜야” (문화일보 23.03.14)

민간 싱크탱크인 니어재단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신간 ‘시진핑 신(新)시대 왜 한국에 도전인가?’ 출판 세미나를 열어 최근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장기 집권 체제를 전망했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세미나에서 “이성적·논리적으로 우리에게 중국은 어떤 국가고 무슨 의미인지를 정리해야 한다”며 “향후 20년을 시진핑 ‘신(新)시대’라 보고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하고, 한반도 문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것인지 등 현실적이고 도발적인 이슈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신간에는 시 주석의 성품, 기질을 연구하고 이것이 중국의 의사결정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를 분석한 대목이 담겨 관심을 끈다. 정 이사장은 “시진핑 1인 체제에서 그의 퍼스낼리티는 아주 결정적 역할을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일천한 상황”이라며 연구 의도를 소개했다.

이번 신간에는 정 이사장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 김흥규 아주대 교수 등 10명의 전문가가 2년여에 걸쳐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그대로 담겨있다.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한국의 현실적인 외교 노선을 모색했다. 윤 명예교수는 세미나에서 “미·중 대결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외교적 공간이 축소되고 있는데 정치와 경제 양 측면에서 미국이든 중국이든 한쪽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