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앞둔 가운데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첨단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산업제조 역량은 가장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보완성’이 한미동맹의 새로운 핵심주제가 되고 향후 70년간 더욱 긴밀한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워싱턴DC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개최한 ‘미·중 경쟁 속 한미관계 유지’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산업·과학기술 역량 발전 하에 이제 한국은 미국과 보완적 산업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특히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전략에서 한국의 산업기술력, 생산성 높은 제조업 생태계, 대량생산능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공존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하는 입장에 서 있고 이런 협력관계는 북핵 문제 관련 안보 이슈를 훨씬 넘어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른다”며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의 국익은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고 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주로 안보동맹이었던 한미 동맹은 이제 첨단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되어야 한다. 동맹의 첨단과학기술 분야로의 확대는 안보동맹을 넘어 한미 동맹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40년 동안 중국과 보완적 산업관계를 즐겼지만, 이제 미국과 보완적 산업관계를 확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북핵 위협 등 안보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핵 보유에 대한 전략적 재평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왜 다수 한국인이 한미 핵협정 개정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들은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이며 미국 핵우산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우려한다”며 “무엇보다 미 정부가 바뀌는 데 따라 자주 변하는 미국의 핵 억제 보장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동북아 안보 환경의 불안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최근 러·북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서는 “러시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최첨단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미국에 압력을 가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젊은 한국인들은 미국을 동경하고 높이 평가하지만 절대적이거나 대체할 수 없는 나라로 생각지 않고 젊은 미국인들 또한 공산주의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선조들이 어떤 희생을 했으며 오늘날 한국이 왜 미국에 중요한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양국 젊은이들에게 서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정 이사장은 미 대표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오는 11월까지 워싱턴DC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연구·저술 활동을 계속한다.
오는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앞둔 가운데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첨단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산업제조 역량은 가장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보완성’이 한미동맹의 새로운 핵심주제가 되고 향후 70년간 더욱 긴밀한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워싱턴DC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개최한 ‘미·중 경쟁 속 한미관계 유지’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산업·과학기술 역량 발전 하에 이제 한국은 미국과 보완적 산업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특히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전략에서 한국의 산업기술력, 생산성 높은 제조업 생태계, 대량생산능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공존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하는 입장에 서 있고 이런 협력관계는 북핵 문제 관련 안보 이슈를 훨씬 넘어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른다”며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의 국익은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고 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주로 안보동맹이었던 한미 동맹은 이제 첨단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되어야 한다. 동맹의 첨단과학기술 분야로의 확대는 안보동맹을 넘어 한미 동맹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40년 동안 중국과 보완적 산업관계를 즐겼지만, 이제 미국과 보완적 산업관계를 확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북핵 위협 등 안보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핵 보유에 대한 전략적 재평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왜 다수 한국인이 한미 핵협정 개정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들은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이며 미국 핵우산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우려한다”며 “무엇보다 미 정부가 바뀌는 데 따라 자주 변하는 미국의 핵 억제 보장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동북아 안보 환경의 불안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최근 러·북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서는 “러시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최첨단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미국에 압력을 가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젊은 한국인들은 미국을 동경하고 높이 평가하지만 절대적이거나 대체할 수 없는 나라로 생각지 않고 젊은 미국인들 또한 공산주의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선조들이 어떤 희생을 했으며 오늘날 한국이 왜 미국에 중요한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양국 젊은이들에게 서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정 이사장은 미 대표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오는 11월까지 워싱턴DC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연구·저술 활동을 계속한다.